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창녕 아동학대 사건 피해아동이 거제에서 지내다 지난 1월 가족과 함께 창녕으로 이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제 거주 당시에도 학대가 자행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부와 친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도망쳐 시민에게 구조된 A(9)양은 현재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또 A양이 다녔던 B초등학교를 상대로 거제 거주 당시 학대 여부도 조사중이다. 그러나 A양은 거제 거주 당시 '혼은 났지만 심하진 않았다.

야단 맞는 정도였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져 거제에서의 학대여부는 사실상 파악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창녕으로 이주한 뒤 심각한 학대가 자행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정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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