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달 30일 '2020 청소년참여위원회 라온제나 위촉식 및 정책교육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참여위원회 라온제나는 '기쁜 나, 행복한 우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가는 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다.

고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그동안 정책제안부분 최우수 참여기구 선정(경상남도지사상), 정책제안부분 최우수상 수상(경남도의회장상) 등 총 5번의 수상 실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입증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정책이 실제로 반영된 사례도 있다. 계룡중학교 후문 뒷편 등산로 입구를 범죄취약지역으로 판단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학생들이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CCTV 설치를 제안했고, 현재 실제로 CCTV가 설치됐다.

이 CCTV 설치는 청소년이 보고 느끼고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개선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청소년참여위원회 2020 주요활동 계획은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연 4회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청소년 정책 회의 및 설문조사와 분석), 참여예산학교 (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청소년 정책 제안을 위한 교육 및 실습), 정책제안 활동 (설문조사·캠페인), 정책제안 대회참가, 지자체 간담회(청소년의 정책 제안에 대한 지자체의 피드백) 등이다.

한편 이날 위촉식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부 마스크를 쓰고 적당한 간격을 둔 책상에 앉아 진행됐다. 청소년참여위원회 라온제나의 소개와 활동 계획 안내, 위촉장 수여 및 홍순철 강사의 정책교육도 실시됐다.

홍순철 강사는 청소년 주체의 정책참여 활동에 대한 소개·회의의 기본·토론방식·앞으로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정책제안서와 자기소개서·면접을 거쳐 위촉됐고, 앞으로 정책제안 등 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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