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들여 정규 규격...야구·축구장 등 갖춰

지난 12일 하청119지역대 인근에서 하청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청스포츠타운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하청스포츠타운에서는 전국 야구·축구 등의 공식 시합과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 등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하청119지역대 인근에서 하청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청스포츠타운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하청스포츠타운에서는 전국 야구·축구 등의 공식 시합과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 등이 기대되고 있다.

하청면민들의 오랜 숙원인 하청스포츠타운이 준공됐다.

거제시는 지난 12일 하청119지역대 인근에서 하청스포츠타운 준공식을 갖고 스포츠 메카의 부상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공식규격을 갖춘 이 스포츠타운이 준공됨에 따라 하청면은 야구·축구 공식 시합과 선수단 전지훈련단 유치 등으로 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함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공사비 140억원(국비 40억, 시비 100억)이 투입된 하청스포츠타운은 2016년 1월 착공해 5만2906㎥에 야구장·축구장·다목적구장 각 1면과 주차장 81면·화장실·산책로 등으로 조성됐다.

준공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신금자 거제시의회부의장·시의원·유관기관·김환중 거제시체육회장·권태민 스포츠클럽회장·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포츠 메카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2일 하청119지역대 인근에서 하청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청스포츠타운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지난 12일 하청119지역대 인근에서 하청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하청스포츠타운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준공식을 미루다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빠른 개장을 요구하는 시민·스포츠 동호인들의 요구에 따라 하청면민들과 함께 준공의 기쁨을 나누게 됐다"며 "공식 규격에 맞춰 준공된 야구·축구장의 준공으로 공식 시합과 더불어 하계·동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로개설과 주변 인프라 부족 등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수들과 주민편의를 위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환중 거제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하청면민들의 애환과 오랜 염원을 담은 하청스포츠타운이 준공됐지만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하는 숙제가 있다"면서 "거제시체육회가 스포츠 활성화와 하청면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준공식 직후 친선경기도 벌어졌다. 외포중학교와 마산중학교는 야구시합을, 기관단체와 시체육회는 친선 축구시합을 가지며 준공을 축하했다.

윤천수 하청면체육회장은 "구장 외부에 쉴 수 있는 벤치나 나무가 없다. 앞으로 하청스포츠타운 인근 농지 등을 매입해 쉼터·탈의실·대기실 등을 확보해야 하고 전기시설 인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선수 수용을 위한 하청면 내 숙박·음식점 등을 마련하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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