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지역대표 여름축제인 ‘BlueNight 2020 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되는 등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속에서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할 경우 시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과 또한 축제개최로 인해 확진자라도 발생할 경우 지역에 미칠 경제적 손실 등을 감안해 취소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바다로세계로’ 행사는 1999년부터 거제시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해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을 도모하고자 ‘바다야(夜) 놀자’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편해 진행했다.

지난해 축제기간동안 2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년 대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증가했다.

변광용 시장은 “전국대표 여름축제로의 성장을 목표로 올해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나은 축제를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행사취소에 따른 잔여예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투입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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