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중이던 1천톤급 부선과 충돌한 거가대교 교각 하부 파손 흔적. 출처=창원해경.
항해중이던 1천톤급 부선과 충돌한 거가대교 교각 하부 파손 흔적. 출처=창원해경.

4일 오전 2시 41분쯤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교 인근 해상을 지나던 1147톤급 부선(艀船) A호가 거가대교 교각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거가대교 중간 8번 교각 하단부 일부와 A호 오른쪽 앞부분이 파손됐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쯤 사천에서 출발한 A호가 예인선 B호와 함께 고성의 한 조선소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A호는 동력 장비가 없는 부선으로 B호가 예인해 이동 중이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A‧B호에 탑승했던 승선원 4명 모두 무사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예인선 B호가 항로 변경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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