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아주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와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40분께 대우조선해양 서문 부근 14번 국도를 달리던 2014년식 말리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이날 불이 난 승용차 뒤에서 차를 운행하던 시민 제보에 의하면, 달리던 승용차 중간쯤에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으며, 갓길에 주차하자마자 곧 불길이 전체로 거세게 타올랐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승용차는 옥포동에서 아주동 방면으로 달리고 있었으며, 승용차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자 뒤에 따라가던 차량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 이를 알리기도 했다.

불이 나자 30대 남성 운전자는 재빨리 길가에 주차시키고 현장을 빠져 나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다.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1000만원 상당.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주 등을 상대로 불이 난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거제저널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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