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거제범대위·대우노조 등 불공정매각 철회 호소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 반대 지역경제 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대우조선 명명식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방문에 맞춰 회사 안팎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 반대 지역경제 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대우조선 명명식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방문에 맞춰 회사 안팎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 지난 23일 오후 회사 안팎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철회 요구가 잇따랐다.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 반대 지역경제 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이날 오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동문·정문 앞에서 매각 반대 피케팅을 진행했다.

또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회사 안에서 매각반대 피케팅을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문 대통령 방문시각에 맞춰 노조 간부 위주로 사내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매각 반대·철회를 주장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 전체 노동자와 지역민·시민단체의 염원인 대우조선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피켓팅에서 범대위는 '대우조선 헐값 매각 특혜 매각 철회하라', '거제경제 파탄 내는 대우조선 매각 즉각 중단하라', '밀실매각 불공정매각 반대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특히 대형 펼침막을 이용해 문 대통령에게 '불공정 특혜 매각, 정의롭지 못한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범대위는 대우조선 정문 앞에서 매각 반대 천막 농성도 계속하고 있다.

또 다음달 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 지역순회 선전전을 재개하는 등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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