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검사 한다 도장 받아, 엉뚱하게 이용

연초면 오비리 산 64일대 석산개발을 추진 중인 주식회사 성민산업(대표 윤종만)이 당초 산주 측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석산 개발예정지 산주 5명 중 1명인 윤모씨(68·연초면 중촌마을)가 지난 1일자, 우편으로 거제시에 접수시킨 진정서에 따르면 (주)성민산업 윤종만 대표는 지난 5월, 병원에 있던 자신을 찾아와 석산 채석검사를 하기위해 필요하니 인감도장을 찍어달라고 해 찍어 주었을 뿐, 석산 개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이들의 석산개발 계획에는 자신의 산이 석산 진입로로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의 승낙취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윤씨는 순간적인 실수로 (주)성민산업의 요구에 응했지만 뒤늦게 가족들이 알게 되며 가족간 불화까지 발생,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거제시의 재고를 호소하고 업주측은 자신의 산에 대해 석산을 개발하지 않겠다던 당초 약속을 기필코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성민산업 윤 대표는 “지난 5월 산주 윤씨를 직접 찾아가 석산개발에 대한 모든 설명을 한 후 인감증명과 토지사용 승낙서를 직접 받았다”고 밝히고 “더구나 윤씨는 같은 마을 사람으로서 속일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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