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가격 턱없이 올라

확산되는 것을 볼 때 불안감은 든다. 거리에 나가면 마스크 쓴 사람이 많고, 평소보다 길거리 다니는 사람도 준 것 같고 한산하다. 직업상 평소에도 마스크가 필요해 사러 갔는데 전에는 1000원에 샀는데 3000원 하더라. 다른 약국은 같은 제품이 5000원 한다더라. 기능성이 있는 고품질 마스크였다. 서울 친구와 연락하는데 그쪽에는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다는 얘기를 하더라.    이영식(47·상문동)

 

 

치료하면 이겨낼 수 있으니 개의치 않음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열나고 기침한다. 면역이 떨어지고 상태가 안 좋으면 폐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치료하면 회복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그런 정도라 여긴다. 치사율 또한 극소인 줄 안다. 만약 걸려도 걱정 안 한다. 치료하면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스·메르스 때도 그렇지만 언론이 너무 요란을 떨어 불안을 조장한다. 세계적으로도 소란스럽게 보도하는데, 어떤 다른 거대한 저의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성충호(59·상문동)

 

 

손님 줄고, 음식 포장 원해

영향을 미쳐 힘들다. 음식점을 경영하는데 저녁 손님이 50% 정도 줄었다. 퇴근시간대도 예전 같지 않다. 손님이 가게를 방문해도 80% 포장을 원한다. 개인적으로는 외출도 잘하고 외식도 하지만 손님들은 다른 것 같다. 뉴스를 보니 광주지역까지 확진자가 나왔다는데 거제까지 들어올까 봐 걱정된다. 길게 가면 안 될 텐데. 4월 총선에 투표는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장복희(47·상문동)
 

 

 

감염 예방용 마스크 쓰기 불편

생활에 변화가 좀 있다. 외출 후 귀가하면 아버지가 "손 씻어라"고 말씀하시며 챙긴다. 어머니는 마스크를 사 와 나눠주며 쓰라고 하신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려니 숨쉬기·말하기가 힘들고 걸리적거려 불편하다. 학교에 가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제로 얘기를 많이 한다. 곧 학교 졸업식이 있는데 졸업식에 부모님 출입을 제한한다고 해서 좀 안타깝다.   신지해(18·상문동)

 

 

외국에 있는 딸 휴가… 외출도 안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마스크를 꼭 껴야 한다. 나의 감염도 막아야 하지만 손님께 피해를 주거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예의다. 아는 분은 중국에서 온 택배 받기도 꺼림칙하다고 얘기를 하더라. 체코에 가있는 딸은 휴가를 10일 동안 받았지만, 전염병 확산으로 동양인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느껴져 집에만 머문다고 하더라. 딸이 걱정되고 안쓰럽다.  차도현(56·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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