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탑승객 2명이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23분께 거제시 사등면 금포마을 인근 청강개발(구 새한레미콘) 물량장 앞 바다에 엑센트 승용차가 추락, 운전자 A(21·거제시)씨와 옆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여자 친구 B(19·거제시)양 등 2명이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승용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선박부품을 제조하는 청강개발 정문으로 들어가다 차량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해 둔 쇠줄에 걸려 A씨가 차에서 내려 살피는 것을 이 회사 60대 경비원이 목격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통영구조대와 거제고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오전 7시 57분께 소방잠수사와 고현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합동으로 B씨를 구조 후 119구급대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전 8시 8분께 통영구조대에서 운전자 A씨를 구조, 거제시 소재 거붕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한편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는 크레인차를 섭외해 인양 후 거제시 소재 사곡 자동차정비사업소로 견인조치했다.

통영해경은 2일 사망자 2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CCTV 및 목격자 상대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