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1관에서 열려

김쾌분작가의 풍경
김쾌분작가의 풍경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김쾌분 작가의 ‘Healing' 展을 오는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1관에서 개최한다.

부드러운 오일 페인트의 질감을 이용하여 꽃이나 나무 등 생명력이 넘치는 싱그러운 정물과 작가가 여행을 통해 자연에서 본 풍경을 주된 소재로 다루는 김쾌분 작가는 이번 'Healing' 展을 통해 근작들을 소개한다. 추운 겨울 관람객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릴 적 대가족과 경험했던 시골에서의 생활이 소중한 꿈과 무수한 추억의 잔영으로 남아 작품 속에 표현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김 작가는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일상 밖의 새로운 자아를 경험하고 서툰 자신의 모습을 관대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용기 또한 얻는다고 고백한다. 김 작가의 회화는 멈춤없이 변화하고 생동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내면 깊숙하게 들여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듯이 물감으로 풀어내어 팔레트 나이프와 붓을 사용해서 캔버스에 깊이 새겨넣는 작업으로 마무리된다.

김쾌분 작가는 “지난여름 고 박생광 작가의 유작들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고 그 경험이 내 작품 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색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부여하며 채색화의 전통을 부활시킨 박 화백의 작품은 강렬한 원색을 사용했지만 품위 있는 발색을 보인다. 가장 한국적이라 말할 수 있는 신비롭고 강렬하면서도 친근한 오방색의 사용과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의도와 우연 그 중간의 조화로운 세계를 나의 작업 과정에 도입해보고 싶었다. 흰 캔버스의 빈 여백 속에 인간과 자연이 창조하는 낭만을 채색하고 가을볕에 잘 마른 태양초 같은 가뿐함이 느껴지는 힐링을 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다.

김쾌분 작가는 벡스코 아트페어 부스전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다수의 단체전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혜석 미술대전 특선과 부산 미술대전 특선 등의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부산에 거주하며 부산미술협회, 길동인회, 한중일 국제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과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김현주 학예사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