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거제 향인회(회장 김임수)는 지난 12일 저녁 18시 30분 서울 더 케이호텔 거문고 홀에서 700여명의 향인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참여하는 향인회’란 슬로건을 걸고 출발한 김임수 회장 체제의 재경 거제향인회는 2번 째 송년행사를 잘 마쳤다. 김한표 국회의원(고문),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이기우 거제시 대외협력관(인천재능대 총장),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 재부산 향인회 박용택 회장, 재울산 향인회 김성용 회장, 재경 함안 안병준 회장, 재경 창원 강정호 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거제시 희망 복지재단 노철현 이사장, 거제시 환경사업소 박종내 소장, 정거룡 기획예산담당관, 우정수 홍보담당관을 비롯한 거제시 간부들 다수가 참석하여 ‘송년거제인의 밤’ 행사를 축하했다.

역대 회장으로는 3·8대 이인용, 13대 이원태, 14대 김상문, 15대 문병권, 17대 이기우, 18대 노근명, 20대 박덕중회장이 참석했다. 고문으로는 김봉조, 반종수, 양명생, 윤무부 고문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거제시홍보영상을 관람하고 개회에 이어 감사패 수여에서는 반종수(사등) 고문이 향인회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고, 자랑스런 거제인 패는 윤성이 동국대 총장이 받았다.

제1부 행사는 개회에 이어 김임수 회장은 송년인사에서 “이 어려운 나날도 먼 훗날에는 옛말하면서 웃을 수 있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고향사람들끼리 올 한 해 동안 겪었던 희로애락을 상호 격려,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0년의 새 희망을 이야기 하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몸은 서울에 있지만 항상 여러분의 마음은 고향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저 역시도 애틋한 마음과 고향을 생각하시는 재경 거제향인분들의 뜻을 잘 헤아리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축사에서 “존경하는 향인 여러분, 올해는 우리거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이 확정되었고, 47년 만에 저도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국립난대수목원의 유치가 확정됨으로써 우리시는 명실상부 남해안 관광의 중심이자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써의 핵심 기반들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라고 했다. 옥영문 의장도 축사에서 ”향인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시점은 모두 다르지만 이곳 서울에서 자리 잡고 활동하시는 향인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어진 장학금 수여는 20대 향인회장을 역임한 박덕중 회장의 자제인 동아수산유통의 박병훈 대표가 올해도 1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11명의 대학생(거제출신)에게 100만 원씩 수여했다.

제2부 행사는 송년케이크 커팅과 건배,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인사말을 한 이기우거제시 대외협력관은 거제시의 변광용 시장과 옥영문 의장이 중앙정부의 각 부처와 국회 등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노력한 결과, 내년도 거제시 예산액이 2800억 원이 증가한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덕담을 하면서 노고에 감사하는 박수를 유도했다. 또한 이기우 대외협력관은 내빈석에 앉아있던 박용택 재 부산향인 회장과 김성용 재 울산 향인회장을 모셔서 케이크 커팅에 동참하도록 배려하는 진실한 모습을 보여서 눈길을 끌었다. 항상 주위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타고난 수평적 사고의 발로가 언제, 어디서든 발휘되는 그의 천성이 드러나는 행동이었다.

제3부는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코미디언 오재미 씨와 초정가수, 성민호, 조유정(사등 가조도출신), 홍원빈이 노래를 했고 읍면별로 1명씩 나와 갈고 닦은 노래 솜씨를 자랑했다.

인기가수로 가요무대 등에 자주 출연하는 성민호(MBC TV사극 야망-드라마주제곡)가수는 한 곡을 부른 후, 이기우 대외협력관의 두 번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행복한 도전’ 자서전을 읽고 이기우 총장은 거제의 자랑이며, 인간승리의 진실한 이야기에 감동했다는 멘트를 했다.

이어서 경품추천을 통해 푸짐한 선물들을 받은 향인들은 기쁘게 귀가할 수 있었다. 흥겨운 ‘송년 거제인의 밤’ 행사는 끝이 났다. 김임수 회장님의 인품과 덕망이 흠씬 배어있는 훈훈한 ‘송년 거제인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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