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화여부 등 정확한 경위 조사중
지난 4일 오후 2시55분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물안해수욕장 인근 도로에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택시 뒷좌석에 있던 60대 승객 A씨는 숨졌으며, 택시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택시 운전사 B(66)씨는 탈출했으나, 불을 낸 승객 A씨는 탈출하지 않고 차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숨진 걸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 운행 중에 뒷좌석에 있던 승객 A씨가 휘발유 종류의 인화성 물질을 뿌린 후 갑자기 불이 났다는 택시기사 B씨 진술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A씨와 택시기사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관계인 것을 파악하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백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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