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남지역신문발전 세미나
본지 기획취재 최우수상 수상

2019년 경남지역신문발전 세미나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고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고성신문사 주최·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경남지발위)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 지원대상사를 비롯한 경남지역 언론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지는 경남지발위 지원 사업으로 진행했던 기획취재 부문에서 '거제, 혐오시설 상생의 길을 찾아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첫날인 26일에는 경남지발위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진행과 관련해 우선대상사별 다양한 기획·구성·집행 등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또 김창룡 인제대학교 교수의 '가짜뉴스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 안차수 경남대학교 교수의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 개정에 대한 의의와 전망'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언론의 신뢰를 위해서는 기자들의 진실보도를 강조했고, 지역신문 지원 사업대상·범위에 따른 특별법·경남도조례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우선지원대상사 형평성·절차편의·사업관리 효율성·신문종사자 및 독자 만족도 검증 등을 위한 특별법·조례 개정의 방향 등을 모색했다.

이후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경남형자율사업 분야로 △주간함양 하회영 기자가 '청소년영상제작단 운영'을 주제로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영상제작단을 모집해 함양군 홍보 UCC작품 등을 만든 사례를 발표했다.

△뉴스사천 하병주 대표가 '뉴스사천과 함께하는 사천스러운 인문강좌'의 주제로 막걸리·사천만·박재삼 시인·미생물 농법·사천숲 등 지역강사를 초빙해 사천을 이야기 한 사례 △경남신문 안대훈 기자가 '경남신문 애드: 옛 신문광고 다시보기'의 주제로 1970∼1990년대 경남신문에 게재된 광고를 탐색해 테마별 광고자료를 기록물화해 엽서 등을 만든 사례를 발표했다.

NIE경연대회 분야에서는 △고성신문 최민화 기자가 '고성신문과 함께하는 Jump News, Wings NIE'라는 주제로 6년간 이 사업을 해온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 경남지발위 기획취재 지원대상사로 선정된 신문사 중 4곳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산신문 강송은 기자가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강화도 왈순아지매·전북 군산 아프리카커피가게·제주물마루 전통된장학교·통영 전통누비 등을 취재한 사례 △경남신문 김재경 기자가 '초고령화 시대 노인돌봄의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경남 노인돌봄실태·요양병원 한계점과 김해·창원·의령·고성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등을 취재한 사례를 발표했다.

△주간함양 박민국 기자가 '독립·개혁의 상징 함양 화과원의 재발견'의 주제로 함양군 백전면 산속에 있는 사찰 '화과원'의 진원지를 찾아 재조명한 사례를 △거제신문 이남숙 기자가 '거제, 혐오시설 상생의 길을 찾아서'를 주제로 일본 오사카부 마이시마소각장·일본 오사카 고베시 행복촌·제주자연환경순환센터·강원도 영월교도소·강원도 홍천군 친환경에너지타운·인천 외항 사일로 관광특구·거제시 등을 취재해 상생의 길을 찾은 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 발표 후 언론관계자들의 만찬 및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만찬장에는 이옥선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강민국 도의원·백두현 고성군수·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김종순 경남도청 공보관 등이 참석해 경남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는 주간함양신문이 대상을, 최우수상은 거제신문·뉴스사천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경남신문·한산신문이 각각 받았다.

세미나를 주최한 하현갑 고성신문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남지역신문사 종사자분들의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공룡의 나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내년 4월에 공룡엑스포가 시작되는데 많이 방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축하했다.

김종순 경남도청 공보관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지역신문을 꾸려나가시기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2020년에는 경남지역신문발전을 위해 더욱 도가 노력하겠다"며 축하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부터 도내 일간지·주간지 등에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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