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축제에 4000여명 운집,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거제섬&섬길·남파랑길 전국걷기축제가 지난 16일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길 위에서 만나는 거제의 역사·느끼는 심신의 힐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2500여명의 사전접수자를 비롯해 시민·관광객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경상남도·거제시가 주최하고 국제신문이 주관했으며 경동건설·(주)성일엔케어·르노삼성자동차·롯데하이마트·엠니스 병원·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가 후원했다. 

또 거제 섬&섬길의 대표 구간과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구간(부산 오륙도∼해남 땅끝마을)인 남파랑길을 홍보하고 관광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목적을 두었다.

이날 행사는 1부 12시 참가자등록을 시작으로 코스별 걷기와 2부 초대가수 한혜진의 공연과 경품추첨순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2시간여가 소요된 5개 걷기 코스는 △옥포동 충무공이순신만나러 가는 길 △장승포동 양지암 등대길 △일운면∼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일운면∼지세포 지세포해안길 △장목면 망봉산 둘레길이었다.

또 이들 중 충무공이순신만나러 가는 길을 제외한 4개 코스는 행사장에서 걷기코스 출발점까지 셔틀버스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수능한파와는 달리 이날 한결 누그러진 가을볕을 듬뿍 맞으며 도로가를 따라 길게 줄을 서서 천천히 걸었다.  

행사장 바깥에는 부대행사로 버스킹공연과 시식·체험 행사, 현장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참가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품추첨에서 1등 전기자동차는 장평동민이 가져갔고 냉장고·드럼세탁기·공기청정기·청소기·압력밥솥·한화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참가한 시민들에게 골고루 안겨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걷기축제를 계기로 거제 섬&섬길을 전국에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천만관광 거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번 달 13일 동안 거제 섬&섬길 전구간·남파랑길 대표구간을 미리 걷고 섬&섬길 입구 포토 배너나 원하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4개의 해시테그(△거제섬앤섬길 △#거제여행 △#올거제 △#걸을거제)와 함께 사진을 올린 사람에 한해 ‘SNS 인증샷이벤트’ 행사를 따로 진행했다.

지난 19일 발표한 50명의 당첨자는 인스타그램 DM(메세지)로 발표해 거제사랑상품권·스타벅스 커피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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