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초 졸업하고 고현중 때 부산으로 전학

거제시 고현동 출신인 이호영(61) 창원대학교 총장이 20일 대학본부 1층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총동창회, 교육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호영 총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역사적인 개교 5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 연구와 교육으로 지역과 세계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고 '든든한 총장'이 돼 새로운 미래 100년의 지평을 열기 위해 정진해 경남의 중심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960년생인 이 총장은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에서 태어나 계룡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현중 때 부산으로 전학했다. 부산고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뚤루즈 1대학에서 석·박사(정치학)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창원대 사회과학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기획처장, 사회과학대학장, 행정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동아시아 국제정치학회 회장, 한국세계지역학회와 경남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지난 6월 27일 실시된 총장 임용후보자선거에서 후보자로 선출돼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지난달 22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4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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