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만은 꼭 지키자’ 공모전에 거제 ‘노자산’ 선정
‘이곳만은 꼭 지키자’ 공모전에 거제 ‘노자산’ 선정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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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내일신문 지하 대강당서 시상식 개최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전경.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전경.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수상지역으로 선정된 거제 ‘노자산’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이은희 임항)는 보존가치가 높지만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 10곳을 발표하고 오는 22일 오후 2시, 내일신문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식에서는 노자산 보전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노자산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 위치한 해발 565m의 산이다. 이곳은 팔색조 번식지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돼 1971년 천연기념물 제233호 ‘거제도 학동의 동백림 및 팔색조 번식지’로 지정됐다. 팔색조는 전 세계에 1만 개체 이하가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연합은 2019년 5월~8월 모니터링을 통해 팔색조 둥지 2개와 2~3년 된 헌 둥지 5개를 확인하기도 했다.

거제 노자산에서 시식하고 있는 '거제외줄팔행이'.
거제 노자산에서 시식하고 있는 '거제외줄팔행이'.

이밖에도 지름 5cm에 이르는 ‘거제외줄달팽이’(Satsuma myomphala Martens) 또한 노자산 숲속에 서식한다. 지난 2010년 이전까지는 죽은 패각밖에 발견되지 않았으나 2010년 10월 처음 살아있는 사진이 공개됐고 지난해 멸종위기2급 야생생물로 지정됐다.

거제도 최남단 노자산 일대는 거제외줄달팽이 이외에도 ‘긴꼬리딱새’ ‘팔색조’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종 7종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이다. 

노자산은 경남도에 ㈜경동건설(거제시)이 신청한 거제남부관광단지를 지난 5월 지정고시 했다. 거제남부관광단지는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해양레포츠시설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7~8부 능선에 27홀(154만 ㎡) 골프장 개발(이하 노자산 골프장)이 중심이다.

골프장 예정지는 천연기념물 학동 팔색조번식지와 1.4㎞ 떨어져 있고 골프장 예정지 역시 팔색조의 집단 번식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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