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호 선수 40세 이하 남자 일반부 1위

제2회 거제시장배 전국씨름대축전 대회가 지난 10일 거제시종합운동장 공설보조구장 씨름대회장에서 열렸다.

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변광용 거제시장, 박필근 경남씨름협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씨름선수,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고등부(남·무체급)·청년부(40세 이하·무체급)·장년부(40세 이상·무체급)·여자부(70㎏이하)·여자부(70㎏이하) 등 5개의 종별로 치러졌다.

개회식은 개회선언·대회사·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대회사에서 "씨름은 정해진 모래판 안에서 화려한 기술로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과거 민속씨름에서 벗어나 생활체육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발다리걸기·앞다리차기·들배지기·잡치기·후려치기·빗장걸이·호미걸이·덧걸이·옆채기 등 화려한 기술들이 순식간에 터져 나와 승부를 판가름했다.

한편 1위 고등부는 산청군 정윤성 선수가 상금15만원을 받았고, 남자 일반부 40세 이하는 거제시 정은호 선수가 차지했다.

또 남자 일반부 40세 이상은 창원시 권재훈 선수와 여자 70㎏이하 진주시 김은하 선수·여자 70㎏이상 창원시 양현수 선수가 각각 상금 30만원을 수상했다.

장승률 거제시씨름협회장은 "계룡초 씨름부와 거제여자씨름단은 창단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중·고등학교 씨름부가 없어 마산·김해 등으로 진학을 위해 타지로 나가야 한다"며 "경남도민체전에는 학교명으로 출전해 우수한 거제출신 선수라도 '거제'라는 타이틀을 내걸 수 없어 안타깝다"며 거제지역 중·고등학교 씨름부 창단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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