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용역보고서 결과 근거 내년 초 매각 청사진 발표

대우조선해양 매각안이 내년 초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28일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어서는 안될 업종”이라면서 “오는 10월 말 나올 용역보고서 결과를 근거로 내년 초 매각 청사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은 공적자금이 들어간 기업이므로 매각을 통한 이익극대화는 물론 올바른 투자자에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매각을 진행하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예상 금액은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저가수주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해 왔지만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면서 “오는 2008년까지가 매각 시점으로 보이며, 영업이익 기조를 굳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매각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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