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2박3일 종주·수해지역 봉사활동 등

▲ 삼성중공업의 올해 신입사원 교육이 이색적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신입사원 교육이 이색적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십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삼성중공업에 첫 발을 내 딛은 새내기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지난 15일 삼성중공업 신입사원 94명은 태풍 ‘에위니아’ 피해를 입은 진주 대곡면을 찾아 무더위속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나눔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했다.

또 지리산 종주 2박3일 코스를 통해 조직력과 일체감을, 독서토론회. 지점토 공예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 있는 감성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다.

김영민(27) 신입사원은 “다같이 올라가니 어느새 산 정상에 있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함께여서 멈출 수가 없었다. 지리산에서 동기들과 함께 한 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중공업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특징은 신입사원들에게 과업을 주고 스스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조선업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인재들의 창의력과 개성만이 생존의 열쇠라는 것을 깨닫고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 선발한 1백50여명의 삼성중공업 대졸 신입사원들은 지리산 종주 2박3일 코스와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나눔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깨닫게 하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유용한 정보습득의 기회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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