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상문·옥포·거제·연초고 등 5개교서 시험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거제지역에서는 5개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통영교육지원청(거제·통영·고성 수능업무 담당)에 따르면 거제지역 수능시험 지원자 수는 졸업예정자와 졸업자·검정고시 및 기타 응시자를 포함해 총 2396명이다.
시험장별 학생 배치는 중앙고 500명·상문고 443명·옥포고 441명·거제고 493명·연초고 519명으로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장에 모두 입실해야 한다.

통영교육지원청 정병일 장학사는 "시험 당일 수험표를 분실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분실할 경우 본인 사진이 첨부된 생활기록부 사본을 챙겨야 한다"며 "답안지에 빨간색으로 예비 마킹하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안된다.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본인 책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정행위로 간주 되는 반입금지 물품도 꼭 확인해야 한다.

휴대용 전화기·디지털카메라·MP3 플레이어·전자사전·카메라 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스마트워치·스마트센서·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를 소지해서는 안된다. 시계의 경우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가져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만약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한편 거제시는 수능 당일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회 등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험장 주변 교통통제 및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오전 5시부터는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수험생들에게 먼저 배차하고 장애인 수험생 현황을 미리 파악해 교통약자 콜택시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또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역내 모든 관공서의 출근시간은 1시간 늦춰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은행에서는 수능 당일 업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바꿔 최대한 시민의 편의를 돕는다는 입장이다.

거제교육지원청 이은지 장학사는 "14일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늦지 않게 시험장소로 올 수 있도록 관공서와 시민들의 협조를 구해 교통 혼잡을 해결할 것"이라며 "수능을 위해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능성적은 12월4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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