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댐 단풍 끝내줘

남부 망산에 올라가면 매물도와 대·소병대도가 한눈에 보인다.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늦가을에는 구천댐에 가면 단풍이 기가 막힌다. 가을이면 꼭 한 번쯤 들러보는 곳이다. 제 아내는 오수 갈대밭이 가을에 그렇게 좋다고 찾아가 보자고 한다. 거제 곳곳 멋진 곳이 한두 곳이 아닌 것 같아 늦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이장명(69·장평동)

 

하청 편백나무 숲길에서 힐링을

하청면 실전리에 편백나무 숲길이 있다. 거제섬&섬길에도 포함돼 있는 곳으로 자주 가는 곳이다. 봄에서 가을까지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 다니면 그 자체로 힐링이 돼서 너무 좋다. 길을 걷다 보면 맹종죽 공원과 사환저수지로 연결된다. 이렇게 좋은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크다. 가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찾아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김미라(60·하청면)

 

칠천도 카페거리를 자주 찾아

혼자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많다. 거제에서는 하청면 칠천도 카페거리를 자주 찾게 된다. 주변에 산·바다·숲이 다 있어서 걷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 옥포동 덕포해수욕장 바닷가 주변 길도 혼자서 걷기에 너무 좋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자주 찾게 된다.  강다영(30·옥포동)

 

거제의 가을하면 섬꽃축제

거제의 가을 하면 섬꽃축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매년 가을 이맘때면 섬꽃축제가 열리게 되니까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이번에도 가족·친구들과 섬꽃축제에 갈 계획이다. 하지만 꽃 구경은 맘껏 해서 좋은데 주차시설이 불편하고 먹거리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조금 더 개선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가볼 것이다.  송명숙(50·상문동)

 

가족들과 조용한 산달섬으로

이미 여러 번 갔다 오기도 했는데 올 가을에는 가족들과 산달섬에 또 가볼 생각이다. 시끌벅적한 여느 관광지 같은 느낌이 아니라 조용해서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좋다. 코스모스도 구경할 수 있고 물도 맑고 주변에 다른 섬들도 많아선지 사진을 대충 찍어도 그림같이 나온다. 섬을 돌다 보면 포장마차가 보이는데 앉아서 먹는 재미도 쏠쏠 해서 특히 좋다.  김민준(28·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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