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삼거리를 지나 장목으로 가는 길, 길가에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는 감들이 보인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흔들거리는 감을 보니 손을 내밀어 따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옛날에는 서리도 했는데….
요즘에는 서리했다간 엄연히 절도죄로 잡혀간다. 입맛을 다시며 발걸음을 옮겨간다. 아 진짜 가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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