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조합장 엄준)은 지난 7일 거제 특산물인 보리새우 종자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류는 지난 4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거제면 죽림·옥포2동 덕포·능포동 지역에서는 각각 약 30만미씩을 방류했으며, 이수도 지역에는 약 20만미의 보리새우 종자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수협중앙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총 110만미에 이르는 보리새우 종자가 일부 지역에서 살포됐다.

보리새우는 거제지역 특산물로 주 어획시기는 7~10월 사이며, 주로 횟감과 소금구이용으로 사용되는 수산물로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 어종이다.

엄준 조합장은 "거제수협이 지역경기와 맞물려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협의 설립취지인 어업인들의 복지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수협중앙회와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아 종자방류와 어민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종자방류가 어민들 소득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류에 참여한 어업인들은 "보리새우는 종자 방류를 했을 경우 어획량이 확실히 늘어나는 어종으로 이번 종자방류로 어민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효율적인 어획을 위해 보리새우 조업시기에만 삼중자망어구를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행정기관과 함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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