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로 찾아가 난동을 부리며 자해하다 경찰에 검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27일 오후 2시50분께 거제시 A중학교에 침입한 이 남성은 “내 자식을 왜 때리냐”는 등 난동을 부리고 흉기로 자해를 가해 목과 팔목 등에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교 문을 폐쇄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A씨를 학교 밖으로 유인해 학생들의 안전조치를 한 후 대화를 시도하며 설득하자 3시15분께 흉기를 바닥에 버렸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황장애증세를 보이며 정신적으로 상당한 불안한 상태였다. 경찰은 학교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건으로 학교 인근 도로가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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