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국제결혼으로 지금은 멀리 살고 있지만 과거 자녀가 거제신문 여성기자로 재직한 것을 계기로 거제신문을 알게 됐다. 지금은 건강이 나빠 외출이 힘들어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거제신문을 통해 거제지역 사정을 눈으로 읽고 느끼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백승태 편집국장의 기사가 맘에 와닿아 꼼꼼히 읽고 있다. 특별히 꼬집어서 어떤 면이 좋다라고 표현은 할 수 없지만 어떤 사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왜 그랬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등을 쉬운 문장으로 기사를 담담하게 잘 써주는 것 같다. 정치·행정·사회·인물 등 다방면으로 기사를 잘 써줘서 고맙다.

Q.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한 대처방법은.
= 전 국민이 마음을 합해 일본의 저 나쁜 버릇을 이참에 고쳐줘야 된다. 일본에 안가고, 일본 제품 안사는 것은 기본이다. 정치인·법조인·행정인·학생 등 아직도 일본의 문화나 잔재에서 탈피를 못하고 있다. 과거 일본에 너무 의존한 생활이나 환경을 살다가 어느 날 경제가 단절되니 우왕좌왕 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편을 갈라 싸울게 아니라 자립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해 놓았어야 했다. 외국으로 다 떠난 우수한 인재들을 국가가 육성하고 보듬어야 했고, 일본에 의존했던 공장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았어야 했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이 정도 글자크기면 읽기에 불편이 없다. 요즘은 글을 읽고 판단하기 보다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린다. 되도록 기사와 연관된 사진은 많이 실어주고 기사는 길지 않고 끊어서 담백하게 써주길 바란다. 거제신문이 30년 동안 한 우물을 파 왔다니 대단하다.
낮은 처우와 힘든 일처리로 기자분들이 자주 바뀌는 것 같다. 그래도 소신 있게 신의를 잃지 말고 거제의 내일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는 거제신문이 돼 주길 바란다.

독자 = 최규영(84·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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