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내린 비로 폭염의 기세가 꺾이면서 일일 기온차가 커지고 있다. 가을 미세먼지 농도와 자외선 수치도 높은 만큼 외출 시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 등을 생활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지난 22일 오후 6시7분께 연초면 연초삼거리 수양동 방향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2명이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초삼거리 수양동 방향에서는 옛 국도14호선 2차선 도로로 달리는 차량과 연초면 거제북로에서 합류하는 차량이 만나면서 빈번하게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사고 운전자 A(48)씨는 "연초초등학교 진출입로까지 있어 주의하는데도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합류구간 도로를 확장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41분께 남부면 탑포마을에서 B(28)씨의 차량이 5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동부면에서 남부면으로 향하던 B씨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곡선이 가파른 곳을 운전하다 미끄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B씨가 안전벨트를 메고 있어 큰 부상피해는 없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빗길운전 시에는 저속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51분께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광모노레일이 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호 차량이 출발지에서 1.3km 지점까지 운행을 하던 중 기계 고장으로 멈춘 후 뒤로 300m까지 미끄러지면서 출발지 1km 지점에서 뒤따라오던 4호 차량과 그대로 추돌했다. 3·4호 차량에는 각 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12명 가운데 9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5호 차량의 탑승객 6명도 안전을 위해 하차시켰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모노레일은 자동운행 방식으로 1분에 60~80m를 움직이며, 지난해 5월에도 추돌사고로 8명이 다쳤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당시 비와 안개 등 기상악화에 간격 유지센서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계 오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오후 5시38분께 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내부에서 작업자 5명이 작업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만TEU급 컨테이너선 내부 도장작업을 하던 이들은 페인트 냄새와 함께 어지럼증을 보이자 작업을 중단한 뒤 대피했다. 또 인근에서 작업하던 20여명도 페인트 냄새를 맡고 중단한 뒤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9일 오후 7시2분께 장승포동 한 오피스텔에서 산통을 느낀 산모 C(37)씨가 119 출동을 기다리는 중 출산했다. 다행히 바로 출동한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산모와 태아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9시56분께 옥포1동에서 차량 1대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경찰이 파악 중에 있지만 차량운전자 D(44)씨의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에 따라 차량 이상 증상이나 과속 등 다양한 사유를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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