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사등면 거제시요트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곡모래실해변.

거제시 사등면에서 음주한 채로 수영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14일 오전 6시19분께 사등면 요트장에서 술을 마시고 바다에서 수영하던 A(58·장평동)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 직장 동료 2명과 일을 마치고 사등면 요트장에서 오전 3시부터 술을 마시다가 오전 6시께 동료 B(50)씨와 술 마시던 장소인 옛 선착장에서 건너편 요트 계류장까지 수영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B씨가 요트계류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A씨가 한참이나 오르지 않자 함께 있던 동료 C씨가 인근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A씨를 찾았고 발견 당시에도 심장이 뛰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C씨 신고로 충동한 거제소방서는 거제백병원으로 옮기며 응급처치를 했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통영해경이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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