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는 지난 9일 해성고등학교(교장 정수만) 세미나실에서 2학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공감 강연회'를 열었다.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평화공감대 확산과 통일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한 이번 강의는 한승호 숭실대학교 교수와 탈북민 2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한 교수는 남북 상호 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며 한 민족이지만 수십년 동안 떨어져 지낸 북한을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과 토크가 융합된 복합콘텐츠로서 진행한 강연회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김동성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민주평통이 헌법기관으로서 평화통일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구현해옴을 각인시키고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진실성 있는 정보 제공과 청소년들의 평화통일 기반 구축 강화 및 국민적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강사님의 활기찬 진행과 탈북민 친구들의 생동감 넘치는 답변이 인상적이었다"며 "통일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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