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촬영 통해 북한과 통일에 대해 더 알아가다

EBS 청소년 평화공감 프로젝트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거제편 촬영에 거제고현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은 거제편 촬영 모습.
EBS 청소년 평화공감 프로젝트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거제편 촬영에 거제고현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은 거제편 촬영 모습.

거제고현중학교(교장 손병욱)는 최근 거제시 일원, 포로수용소 등에서 촬영한 EBS 청소년 평화공감 프로젝트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거제편 촬영에 함께 했다.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는 남북이 서로 이해하고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돼 지난달 22일 판문점에서부터 방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거제편 촬영은 지난달 18일 오정연 아나운서와 이의웅·강나라씨의 진행으로 거제고현중학교 학생 20명이 함께했다.

이날 녹화는 오전에 거제고현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통일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오후에 버스를 타고 거제시를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전문가로부터 6·25 전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퀴즈 풀기로 끝을 맺었다. 

김정완 학생(3년)은 “처음 EBS 방송출연을 한다고 들었을 때 놀랐고 설렜다. 이번 ‘만반잘부’를 통해 북한에 대한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거제포로수용소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알게 됐고 분단의 고통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과 우리 모두 통일에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병욱 교장은 “자세히 생각해보지 않았던 역사와 그 현장에서의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머리로 지식으로만 접했던 전쟁과 통일을 실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몸으로 익히고 느낌으로 깨닫게 된 좋은 계기였다”며 “방송을 보면서 훌쩍 성장한 우리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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