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거제신문을 접한 건 3~4년쯤 됐다. 자영업을 하다보니 가게를 비울 수가 없다. 휴대폰·TV로 우리나라의 소식은 접해도 '거제'의 소식은 잘 접할 수 없었다. 오는 손님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가 거제와의 소통 창구였다. 지역신문을 찾던 중 동사무소에서 거제신문을 봤던 것을 계기로 신청했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은 지역경기가 잘 풀리길 기도하고 바란다.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시민들도 지갑을 열고 소비를 한다. 지역전통시장들의 위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어려운 와중에 상인들끼리의 다툼도 발생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이익을 쫓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Q. 최근 떠오르는 이슈는
= 최근 수도권, 경기도 지역에서 수돗물로 인한 문제가 크다. 녹물문제와는 별개로 거제시에서도 수돗물 불소화사업과 관련해서 시끄러웠다. 지난해 잠정중단 기사를 마지막으로 봤는데 현재는 어떤지 궁금하다. 그때는 가게마다 반대한다는 스티커도 많이 붙어 있었는데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변광용 시장의 입장 관련 기사였다. 대우조선의 매각반대를 위한 운동이 한창일 때 시장의 입장이 모호해서 노조가 시장실로 찾아간 일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었다. 지금에라도 매각중단 및 재검토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으니 잘됐나 싶기도 하지만 주위에선 뒷북친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

Q. 창간30주년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신문은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 사실 확인이 제대로 안 이뤄진 상태에서 글을 쓰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서 근거 없는 말들을 보도해 인터넷언론이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다. 속보를 위해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기사작성을 해서는 안 된다.

  독자 = 서준호(41·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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