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포리 일원 3.69㎢에 콘도 등 빠르면 2021년 상반기 착공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에 도내 최대인 약3.69㎢ 규모의 거제남부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사진은 거제남부관광단지가 조성될 부지.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에 도내 최대인 약3.69㎢ 규모의 거제남부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사진은 거제남부관광단지가 조성될 부지.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산 60-28번지 일원에 조성을 추진중인 '거제남부관광단지'가 지난 16일 지정고시됐다.

'거제남부관광단지'는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에 도내 최대인 약3.69㎢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내에는 300실 규모의 호텔, 43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27홀 규모의 골프장, 워터파크, 산악·해양 레포츠 시설, 치유정원, 농어촌문화체험장 등 다양한 휴양과 힐링, 체험레저 등 복합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 사업과 관련 지난 5월8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힐링·휴양형 남부관광단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빠른 지정승인과 도로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경남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도의 관광단지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로 거제시는 오는 하반기 중에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주민설명회 등을 잇달아 열 계획이다.

또 시행사인 경동건설은 경남도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신청과 함께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고시가 나오면, 빠를 경우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1년 상반기에는 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거제 남부 관광단지'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고, 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남부권에 관광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환경훼손을 우려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련은 거제시에 마지막 남은 자연의 보고인 명산 가라산의 정상부까지 훼손하려는 가라산골프장 건설계획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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