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을 읽게 된 계기는
= 중앙지·경제신문·거제신문을 읽고 있다. 중앙지에도 지방소식이 실리긴 하지만 웬만해서는 속보성 기사 같은 짧은 기사가 실린다. 지역소식을 자세히 알기위해서는 지역신문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해 읽기 시작했다.

Q. 가장 관심있는 주제는
= 아무래도 지역경제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근 또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해 더 골치 아프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거제하면 생각나는 조선업과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대중교통이 문제가 되고 있다. 높은 강도의 노동은 여전하면서도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이 문제가 되는데 나무만보고 숲은 보지 못하나 보다.

Q. 최근 떠오르는 이슈는
= 병원 수술실의 CCTV설치 관련 소식이 기억에 남는다. 인상 깊었던 것이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마취된 환자를 보고 품평을 하는가 하면 사진을 찍고 하는 등 비윤리적인 일이 그들 사이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어느 TV에서는 CCTV가 설치된다면 의사들이 긴장해서 수술에 지장이 생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볼만한 문제다.

Q. 지난 주 스승의 날이었다. 기억나는 은사님이 계신지
=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자 학생주임선생님이셨던 분이 계셨다. 엄하기로 소문난 선생님이었는데 이유 없이 엄하지는 않으셨다. 진정 학생을 사랑으로 가르치시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잡아주시던 분이었는데 무서웠던 덕분인지 다른 생각 안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창간30주년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역신문이 이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 솔직히 말하면 거제신문의 존재도 알게 된지 얼마 안됐는데 거제에 인터넷언론사를 포함하면 수십개가 된다고 하니 내가 모르고 살았구나라고 느낀다. 다른 신문들도 보면 지나온 시간만큼의 시간을 가겠다고 많이들 한다. 거제신문도 30년, 100년 변치 않고 열심히해주길 바란다.

  독자 = 박태환(56·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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