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 만들겠다"

거제 출신 윤성이 박사가 제19대 동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 총장 이취임식에서 제18대 한태식 총장이 이임했고, 제19대 윤성이 총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민병두·주호영·지상욱 국회의원,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 종교계 및 정재계 인사들과 불교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고, 특히 다수의 거제향인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동 출신으로 계룡초등학교와 고현중·해성고를 졸업한 신임 윤 총장은 동국대 농업경제학과를 거쳐 1994년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환경과학연구과 석사학위, 1998년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지구시스템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0년부터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로 재직, 교수학습개발센터장·미래인재개발원장·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일반대학원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 총장은 2023년 2월28일까지 4년간 동국대를 이끌게 된다. 윤 총장은 취임사에서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비전과 'Energize Dongguk'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학이념 역량강화·지속경영 역량강화·교육공헌 역량강화·연구공헌 역량강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해당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끊임없는 소통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함께 하기 위해서는 화합해야 한다. 화합의 시작은 소통이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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