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일부터 3월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열려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3월1일부터 3월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서형일 작가의 ‘바다·공간·자유’展을 연다.

바다·공간·자유 연작을 비롯한 서형일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이는 ‘바다·공간·자유’展에서는 바다에 대한 작가의 기억과 경험에 대담한 붓 터치와 다채로운 색의 조합이 어우러져 바다의 잔잔함과 역동성을 담아냈다.

작품에서 바다를 이루는 색은 작가가 의도한 분위기를 형성하기까지 자연스레 겹쳐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형태를 모호하게도 명확하게도 만든다.

서 작가의 작품은 때론 강렬하고 때론 은은한 색채를 바탕으로 70여년 동안 통영바다를 접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바다 위의 섬과 등대, 비와 태양 등의 소재를 캔버스에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 작가는 “자연과 인간이 만든 창작물의 면밀한 관계 속에 포함돼 있는 이성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이 상호 작용된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내 작품 철학”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형일 작가는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국립미술학교와 로마시립장식미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통영에서 활동하고 있다.

통영 출생인 서 작가는 1970년 통영에서 열린 서양화 개인전을 시작으로 21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1~1994년 일본 협산미술관전, 2002년 선과 색 창립 20주년 공평아트센터 초대작가전, 2011년 거제 유경미술관 특별기획전과 2018년 제4회 거제 국제 아트 페스티벌 등 기타 그룹전 및 초대전에 100여회 이상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돼 대한미술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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