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4년 정도 됐다. 처음 거제신문을 처음 접했던 이유는 애향심으로 읽어보자였지만 이제는 내가 사는 곳의 제대로 된 소식들은 중앙일간지를 통해서가 아닌 지역신문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독하고 있다.

Q. 최근 인상 깊었던 기사는
= 요즘 최대 관심사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M&A(인수합병)일 것이다. 대우조선이 그동안 주인이 없는 상태였다. 2017년 혈세지원을 받아 숨구멍을 틔었다지만 불안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왔다. 거제시민들은 어떨지 힘들어질지 모르겠지만 주인을 찾아 살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 외국기업이 아닌 국내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지배력이 강화된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나아지길 기대해본다.

Q. 지면개선에 관한 의견이 있다면
= 과거에는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그 당시 지면개선에서 결정된 일이었던 것 같은데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개시켜주는 것도 좋지만 일간지의 '리빙포인트' 같은 생활상식도 같이 게재해주면 좋겠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조선 관련 기사나 지역 사건기사들을 위주로 본다. 신문을 한 자 한 자 정독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장목 출신이라 고향기사가 나오면 빠지지않고 챙겨보려 노력한다. 중앙일간지에서도 거제관련 기사가 나오면 거제신문에서 다뤄졌는지 본다. 기사의 깊이가 차이 나기 때문이다.

Q. 창간 30주년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射石爲虎(사석위호)라는 말을 좋아한다. 성심을 다하면 안 될 일도 가능하다라는 말인데 첨단 디지털 시대에 종이신문의 경영이 분명 힘들 것이다. 디지털이 대체 안되는 부분을 종이신문은 분명 가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속이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황상근(55·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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