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2월25일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서

한연호 작가 '별이내리는 숲'. 130x162cm Oil on Canvas
한연호 작가 '별이내리는 숲'. 130x162cm Oil on Canvas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한연호 작가의 ‘마음의 노래' 展을 오는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마음의 노래' 展은 자연 경관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물을 소재로 하여 자신의 예술적 감성인 조화와 동행, 포용을 투영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에 유경미술관에서 ‘설경-바람과 빛의 하모니’ 展을 개최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전시인 셈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한 작가의 두 번째 전시는 첫 번째 전시와는 달리 작품의 소재가 되는 사물의 내면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전시의 주제를 표현했다.  뒤에서 묵묵히 자신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존재이며 사물은 그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경관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게 하는 존재로 표현하여 서로의 조화와 동행이 작지만 따뜻한 포용을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의 노래를 표현했다.

이처럼 한 작가는 작품에 보이는 주 소재인 자연 경관과 사물에 대해 "자연 경관은 영원하면서 포용성이 강해 어떤 존재라도 받아들인다. 사물은 타자의 포용에 의해 돋보이는, 다소 독립성 낮고 타자의 포용에 대해 깨닫지 못하는 존재이지만 모두를 빛내고 아름답게 만드는 소금 같은 존재이다. 자연 경관과 사물의 조화와 동행이 작은 포용으로 시작되는 것과 같이 나 이외의 존재를 따뜻하게 포용하고 그를 좋은 방향으로 돋보이게 하면서 상대에 의해 본인, 그리고 모두가 빛나고 아름답게 동행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관점을 설명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그녀의 두 번째 전시 작품은 경관과 사물의 조화를 통해서 포용을 통한 타자와의 조화와 동행을 이루고 서로가 아름답게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표현력과 예술관이 잘 드러나며 이것을 통해 삶의 순리인 조화와 동행의 형태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다. 이번 전시를 통해 포용을 통한 조화와 동행의 자세를 거창하지는 않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연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응용미술학을 전공했으며 2010년 인천 민예총 해시를 통해 첫 개인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총 4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외 교류전, 초대전, 단체전 등을 통한 작품 활동 및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선상회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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