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가든과 펜션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30분께 일운면 A펜션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김모(43), 신모(40)씨 등 남자 6명과 여자 22명 등 모두 28명을 붙잡고 현장에서 현금 3천여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 등은 지난 28일 일운면에 위치한 김씨의 펜션에서 화투를 이용, 1차례 1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50차례에 걸쳐 속칭 ‘도리짓고땡’ 화투판을 벌이는 등 한 달여전부터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이 뜸하고 통제가 쉬운 가든과 펜션 등지를 돌며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도박판이 벌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도박 현장이 해안에 있는 점을 감안,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낚시꾼으로 가장하고 선박을 동원해 급습, 이들을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붙잡힌 28명 가운데 도박 전과가 있는 신씨 등 남자 2명과 여자 10명 등 모두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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