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망사회복지회, 제1회 메모리얼 데이

사회복지법인 거제소망사회복지회(원장 이동관)는 지난달 29일 '제1회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거제소망사회복지회 소속 사랑울타리·낮은울타리 소원의항구 원생·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거제농산물종합유통센타 온새미로 뷔페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메모리얼 데이'는 거제소망사회복지회가 2013년 법인을 설립하고 10여년에 걸쳐 법인시설을 완공하기까지 마음과 정성을 모아 함께해준 장애인 부모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서로 위안을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박다영 원생의 감사의 기도와 원생들의 장기자랑, 교사 퍼포먼스, 소망장애청소년종합지원센터 준공까지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원생들은 2개월동안 갈고닦은 난타·중창·마술공연·합기도 시범 등을, 교사들은 '써니' 춤을 선보였다.

중창단은 '어른들은 몰라요' 외 1곡을 불렀으며 '앵콜' 신청은 정중히 사양했다. 합기도 합판 격파시범에서는 어설픈 발차기로 격파되지 않은 합판을 교사가 슬쩍 쪼개는 바람에 원생들은 발을 구르며 웃기도 했다. 

이동관 원장은 "현재 70여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직업재활시설인 소원의 항구가 지적장애인들의 취업의 메카로 자리잡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설에서 생산되는 자연방사 '착칸 유정란'의 판매처가 확보돼 시설운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새로 시작한 종이쇼핑백·인쇄 광고 기획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내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소망사회복지회는 송정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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