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및 가족 화합의 장 마련
최재혁·최창식 감사패 수여

해성중·고등학교 총동문 및 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가 지난 17일 교내 해성문화관에서 열렸다. 1·2·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동문·가족 등 700여명이 참여해 선·후배 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성중·고등학교 총동문 및 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가 지난 17일 교내 해성문화관에서 열렸다. 1·2·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동문·가족 등 700여명이 참여해 선·후배 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윤병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난 17일 교내 해성문화관에서 분기별 이사회와 함께 총동문회 및 가족 화합의 장이 열렸다.

총동문회 제19대 집행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체육대회와 2부 개회식, 3부 화합의장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22회∼35회 기수 대 36회∼45회 기수의 배구 경기와 짝수기수 대 홀수기수의 2인1조 남자 윷놀이 경기가 진행됐다.

1부 행사는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과 내빈소개, 김호근·정수만 해성중·고등학교장과 권오섭·하영옥해성중·고 교감 등 해성회 소개·대회사·환영사·축사·감사패 전달·선수 대표선서 등으로 이어졌다. 또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50회 최재혁 광주대 교수와 부친이신 최창식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윤병열 총문동회장은 대회사에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어느 동문의 명언처럼 우리의 모교는 변할 수 없다"면서 "모교는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내에서 으뜸가는 학교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 알의 밀알이 모여 만석이 된다'는 격언처럼 총동문회 발전의 일환으로 '2000원 기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1000명, 내년에는 2000명 이상의 동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모처럼 함께한 동기와 선·후배 간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시장은 "진실된 우정은 느리게 자라나는 나무와 같다. 학창시절을 지나 이제 큰 나무가 돼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추억이 되는 즐거운 덕담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2부 행사는 여자 기수들의 '가위바위보' 게임과 남녀 고무줄바지 바꿔 입고 이어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가 펼쳐졌다. 특히 남녀 고무줄바지 바꿔 입고 이어 달리기 경기에서는 여자기수의 바지를 뒤집어 입고 달리는 총동문회장의 얼굴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기수별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록시의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지면서 동문·가족들은 온몸을 신나게 흔들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윤병열 총동문회장은 지난 5월과 8월 이주민여성·노인 등 음식대접과 10월 지세포성당 노인봉사·여성장애인연대 등에서 사랑의 봉사를 펼쳤다. 또 부산에 거주하면서도 주말마다 거제를 방문해 100여만원의 수제빵 전달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