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강풍과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골절상에 주의해야 하는 가운데 옥상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29분께 둔덕면 A주택 옥상에서 내려오던 B(74)씨가 계단에서 떨어져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이 B씨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바로 119 신고를 해 병원으로 옮겨져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씨가 고령의 나이라서 3주 정도의 물리치료는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가을볕이 좋아 수확한 농산물을 옥상 등에 말리는 농림지역이 많이 증가한 만큼 순간의 발 헛디딤이 낙상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옥상을 오르내릴 때는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손잡이 등을 설치해 사전에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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