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거붕백병원 이사장기 야구대회, 브라더스 우승

거제시생활체육 야구대표팀이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서 5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거제시 야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통영시 대표팀을 만나 5회까지 2대2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6회 상대팀의 투수가 바뀌며 맞이한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3득점에 성공해 5대 2로 승리했다.

경남권 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무적으로 평가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거제시 대표팀은 지난 협회장기에서 난적 밀양대표팀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그동안 최세호 감독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결과  대표팀의 연령층이 대폭 젊어져 앞으로도 수년간 경남야구의 최고봉자리를 지켜낼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특히 지난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놓인 거제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김진도 협회장을 비롯한 야구협회 핵심 인사들이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선수단과 함께하며 선수단을 격려·후원했다. 이는 타 도시 협회들과 차별화된 열정을 손수 행동으로 보여준 것.

최세호 감독은 “점점 타 도시 대표팀들도 선수층을 보강해가며 ‘타도 거제시’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 밀양대표팀의 투수처럼 빠른공을 던지는 괴물투수가 나타날지 모른다”며 “이에 대비해 타자들에게 빠른공에 대처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는데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젊어지면서 습득능력 또한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최강팀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도 협회장은 “그동안 경남 최강팀의 자리를 수년째 이어오다 예전 협회장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선수단에 더 관심을 격려가 필요해 협회 임원진들에게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야구협회 임원진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모두 함께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며 응원한 것이 이렇듯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축하했다.

한편 제8회 거붕백병원 이사장기 야구대회에서는 예상대로 거제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브라더스가 버팔로를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무적의 팀으로 굴림하고 있는 브라더스는 에이스 임오용 선수가 버팔로 타선에 공략당하며 경기 초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버팔로의 에이스 투수 김성한 선수가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타선이 대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더스 이준영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을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거제리그 경기에 전념해 1부리그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병원 백용기 회장은 “태풍으로 인해 개막식을 치루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부상선수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백병원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신축병동을 완공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거붕백병원이 거제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어느덧 8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백병원 이사장기 야구대회가 앞으로도 거제야구 뿐만 아니라 경남을 대표하는 대회로 발전해 경남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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