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 국악정가 경창대회 및 정가 발표회...5개 분야 나눠 진행

대한시조협회 거제시지회(회장 김재언)는 지난 13일 거제시여성회관에서 제24회 거제시민의날 기념행사로 '제18회 전국 국악정가(시조·가사·정가) 경창대회 및 정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시조협회 이주호 이사장을 비롯해 김한표 국회의원, 옥영문 거제시의장, 김성갑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시조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가해 5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명창부와 대상부는 대강당에서, 을부(평시조)·갑부(사설시조)·특부(질음시조)는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거제시조협회 김금연 대회장은 "시조는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고귀한 문화유산"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문화예술의 전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서민들의 애환과 진솔한 삶을 노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대중에게 국악정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병춘 거제시관광국장은 "BTS 등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속에서 인정받는 우리 대중문화의 힘에서 보듯이 우리에게는 문화적 잠재력이 있다"면서 "서양의 오페라에 비견되는 우리 고유의 성악곡인 국악정가를 계승·발전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장원에게는 거제시장 표창이 주어졌고, 2등·3등·장려·차상·차하에게는 대회장상이 수여됐다. 이날 을부(평시조) 장원에 창원시 배종철씨가 상금 10만원을, 갑부(사설시조) 장원에 통영시 이상범씨가 상금 12만원을, 특부(질음시조) 장원에 진주시 강미선씨가 15만원을 수상했다.

명창부 장원에는 진주시 금문수씨가 상금 30만원을 차지했고, 대상부 장원에는 하동군 정상욱씨가 뽑혀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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