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A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난 10일 오전 8시께 현장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아파트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업체가 전기실 시설물을 차량 3대에 분산해 수송 후 하역하는 과정에서 적재함 뒷문을 개방하다 고정장치에서 분리된 800㎏의 판넬이 중심을 잃고 현장에 있는 노동자를 덮쳐 압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A(57·고성군)씨는 머리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신호수, 안전관리자 등 공사현장에 필수요원들이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와 거제경찰서는 사고현장에 출동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며 사고 당일인 10일 오전 10시부터 공사를 중지시켰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