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시설 활용, 거제를 국제해양 MICE 도시로 만들겠다” 밝혀
"해양플랜트산단에 해수부 진행 각종 센터 등 유치 협조" 당부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가 30일 통영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조선해양EXPO 유치제안서를 전달했다.
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세계 제1의 조선산업과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거제시가 조선해양EXPO를 유치함으로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킴과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과거의 엑스포는 개최 후 모든 전시장을 철거했지만, 최근에는 영구시설을 지어 재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변 후보는 이어 "이 시설들을 활용해 거제시를 국제해양 MICE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이에 대해 "EXPO 유치는 국가간 기구인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결정한다"며 "정식으로 제안서가 제출되면 실무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엑스포는 참가국의 국가종합홍보를 위한 세계적 규모의 경제·문화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면서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행사기간은 2~5배, 예산은 10배, 입장객은 20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 큰 국가행사다"고 중용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변 후보는 거제의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사곡 해양플랜트산업단지 공영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명실상부한 국가산업단지로 성공하기 위해서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진행중인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오일·가스 플랜트 실증테스트 베드 구축, 조선해양 HSE(건강·안전·환경) 지원센터 유치 등 조선해양 첨단산업을 사곡 해양플랜트산업단지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