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11명·김창규 도의원
타 후보와 차별성 확보전

"거제시장선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제를 대표하는 도의원 선거도 있습니다."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성갑·윤경아·김해윰·배윤기·송오성·김영기·옥은숙, 자유한국당 박용안·김창성, 민중당 이길종·성만호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창규 경남도의원은 지역구를 바꿔 제3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경남도의회 임시회를 마친 이후 4월 초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남도당 최초로 지난 7일 '원팀(One Team)'을 선언하면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결선 후보를 하나의 팀으로서 지지하고 경선 탈락자는 결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다는 등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제1선거구에서 두 명의 후보가 격돌할 예정이라 경선에 들어가지만 제2·3선거구는 일찌감치 후보군이 정해져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12명의 후보군이 나선 만큼 선거운동도 각양각색으로 벌였다. 상문·고현·장평동이 지역구인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성갑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거제시의회 의원을 사퇴하고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때의 초심을 되돌아보며 "변화된 경남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 중앙과 경남, 거제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경아 예비후보는 지난 7일~15일까지 9일에 거쳐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생각을 같이 하는 시장·도·시의원 예비후보와 함께 거제시의 현안을 직접 보고 들으며 문제해결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발로 뛰었다. 그는 "시민들과의 귀중한 만남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자유한국당 박용안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마무리된 김한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하며 거제 전역 민심수렴을 통해 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 동네 비서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적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실무적으로 역량 있는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민중당 이길종 예비후보는 '서민의 큰 머슴'을 주제로 민생행보를 잇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진보정당이 살아있음을 확실히 보여 줘야겠다"며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연초·하청·장목면과 수양·옥포1·2동이 지역구인 제2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해윰 예비후보는 서민과의 스킨십 행보를 이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과 오랜 시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민을 위한 정치가 없었다는 점에 마음 아팠다"며 공감했다.

배윤기 예비후보는 실제 개선돼야 할 민원 위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정치인만 바꿔도 거제를 지상낙원으로 바꿀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오성 예비후보는 면·동 주민센터와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제도적 미비점을 파악했다. 송 후보는 "비정규직 지원센터에서 일자리·체불임금 등 지원 정책의 개선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창성 예비후보는 'DO DREAM!(두드림)'이 선거 캠페인이다. 김 예비후보는 "차별화 없이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듣고 대변하겠다"며 "끝없는 '두드림'으로 당당히 거제의 비전을 두드리며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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