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통해 세몰이·정치행보 '본격화'
권민호 시장, 24일 창원서 도지사 향한 대규모 세몰이
문상모 서울시의원, 23일 저서 '거제의 부활'로 의지 대변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출마 예정인 권민호 거제시장과 같은당 거제시장 출마 예정인 문상모 서울시의회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사실상 권 시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와 서민적 이미지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권 시장이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도지사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권 시장의 저서 '권민호의 희망 이야기, 미래는 만들어가는 것이다'에서는 경남도의회 의원과 거제시장을 역임해오는 동안 시행착오와 성과 등 활동을 담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경남도지사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권 시장을 위해 딸 혜림양이 쓴 편지낭독은 참석한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최근 당내 적극적 지지층들 사이에서 지지율 상승 분위기를 탄 권 시장은 경선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 시장은 "인간적 존경의 대상이던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해 정치적 비난을 각오하면서까지 새누리당 탈당을 결행했다"며 "'인간중심' '나라다운나라'를 건설하자는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에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모 현 서울시의원이 지난 23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는 김두관·안민석·고용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상모 현 서울시의원이 지난 23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는 김두관·안민석·고용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문상모 현 서울특별시의원의 출판기념회가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두관·안민석·고용진 국회의원, 공민배 경남지사 예비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해 문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그의 저서 '거제의 부활'은 총 5부로 구성돼 거제시가 안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 의원의 고민과 그 해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년 동안 거제시는 비약적인 성장은 해왔는데 최근 조선업 경기 침체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준비돼있지 않아 더 큰 수렁에 빠져버렸다"며 "거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수많은 고민을 통해 거제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거제의 부활은 경제 뿐 아니라, 관광과 공동체 부활도 함께 돼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거제의 부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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