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은 이제 검증된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만 합니다”

“‘새로운 희망, 다시 뛰는 거제’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이 1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거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 전 부시장은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지난 2일 거제시부시장에서 명예퇴임 한 그는 이날 거제시민에게 퇴임인사와 함께 "오늘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또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었다면서 “우리 거제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모두가 간절히 소망하는 다시 뛰는 거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려합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가 항해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침반과 지도입니다. 저 서일준이 새로운 ‘거제호’의 나침반과 지도가 되고자 합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7년 거제군 연초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서 전 부시장은 서울시청과 대통령실 경남도청을 비롯한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쳤다. 제17대에 이어 21대 거제시부시장으로 재임했다.

이에 그는 “이러한 경험과 신뢰의 창고는 우리 거제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30년 간의 행정경험과 다양한 실천적 지식들을 우리 거제를 풍요롭게 하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고 경력을 강조했다.

또 거제를 반드시 튼튼한 반석위에 올리겠다며 그는 “꿈과 희망, 낭만을 안겨주는 명품 일류 거제시를 함께 만들기 위해 많은 일자리와 튼튼한 일터가 보장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양대조선소의 회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행정서비스 분야에 변화를 주겠습니다. 조선소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상생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거제를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정수로, 동북아 최고의 해양낙원으로 만들 것과 △교육도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거제로 만들어 가겠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꿈을 꾸고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수산업이 살아 숨쉬는 거제로 만들어 가겠다 △아이도, 어르신도, 여성도, 장애가 있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고, 외롭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권 시장과 서 전 부시장의 정치적 관계는 단절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번 권 시장의 기자간담회 때 아마 좋은 말씀한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 부시장 당시에 활동에 대해 거제시부시장으로서의 활동보다는 정치적으로 활동한 것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거기에 대해 생각을 묻자 “어떤 것이 정치적 활동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탁상에서 공론하고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소문만 듣는 그래서 행정인의 기본인의 덕목은 현장확인 그리고 현장 소통”이라면서 “다양한 목소리도 듣고 그것으로 인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서 그걸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가장 기본이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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