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15년 된 장기독자다. 남편 직장 문제로 거제로 이사 오면서 읽기 시작했다. 신문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 매주 열심히 잘 읽고 있다. 거제신문뿐 아니라 중앙일간지 3개도 함께 보고 있다. 종이신문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전히 구독자가 있는 이유를 학자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학자들은 책도 수명이 다 돼간다고 했지만 최근 작은 책방이 생길 만큼 다시 살아나고 있다. 종이신문 역시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018년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언론의 역할은 공정보도와 시민들이 알고싶은 소식뿐 아니라 알고싶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소식도 함께 실어야 한다. 그 기본을 늘 지켜주길 바란다. 지면 개선보다 질적 향상을 위한 방향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6.13 동시지방선거가 어느새 4개월 정도 남았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기계적 중립 아닌 사안에 따라 중립을 지켜줬으면 한다.

Q. 거제신문은 언제 읽는지
= 주간지의 특성은 속보성이 아니기 때문에 매주 읽고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획기사 같은 경우에는 스크랩을 해서 아이들 교육에 쓰이기도 한다. 매주 재활용할 때 거제신문이 바로 집에서 반출되지 않고 1~2개월 뒀다가 쓰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옥포동민들의 관심사인 행정타운이나 옥포대첩유원지 같은 경우 기사가 나오면 모아두는 편이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거제 온 이후 3차례의 이사가 있었다. 막내까지 대학에 다 보내면 2인 가족이 되는데 지금 평수보다 작은 평수 아파트나 주택으로 이사 갈 계획을 갖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에 공시지가는 오르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관망 중에 있다. 지역경기 회복과 함께 부동산 경기도 돌아와서 한 시름 덜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옥포동 행정타운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거제신문이 정보는 많이 아는 듯한데 아직 거제시민에게 공개를 다 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옥포동 행정타운 건설은 현 시장에 대한 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진행돼야 하는 사업이다. 경찰서와 소방서가 너무 낡고 비좁은 현실은 사실이지 않은가. 꼭 현 부지에 조성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찰서·소방서 청사 확장은 필요하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최근 1년 동안은 기획면을 잘 활용해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획면에 보다 많은 주제와 심층분석이 들어간 기획기사를 봤으면 한다.

  이연경(51·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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