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남도의회 임시회서
고교평준화 전원 찬성으로 '원안 가결'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서 거제 고교평준화 시행과 관련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한다. 사진은 거제시민들과 경남도민이 도의회 임시회장을 직접 찾아 방청하는 모습.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서 거제 고교평준화 시행과 관련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한다. 사진은 거제시민들과 경남도민이 도의회 임시회장을 직접 찾아 방청하는 모습.

거제지역 고교평준화가 2019학년부터 실시된다.

경남도의회(의장 박동식)는 지난달 31일 제350회 임시회에서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조례인 '경상남도교육감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옥영문 경남도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안을 상정해 의견을 나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거제지역에서 고교 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여론조사 결과 64.758%의 찬성률로 조례의 찬성률 기준인 60%를 통과했기 때문에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었다. 교육위원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통과된 조례안은 본회의장에서도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옥 의원은 "거제지역 고교평준화가 경남도의회에서 통과됐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반대 측에서 주장해왔던 통학여건 개선과 비선호학교 해소 방안을 경남도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제지역 학생들이 성적에 의해, 교복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교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오는 3월에 거제시를 포함한 2019학년도 경상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7월에 경상남도 고등학교군을 수정 고시해 거제시를 포함한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입학전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교평준화가 추진되면 인문계 고등학교 정원에 해당하는 학생을 중학교 내신 성적순으로 나열한다. 성적순으로 나열한 후 1~9등급으로 나눠 각 등급 별 비율에 따라 학생들이 지망한 고등학교에 추첨배정을 실시한다.

예를 들면 A 고등학교 1등급 학생 정원은 4명인데 1등급 학생 5명이 지망했을 때 추첨을 통해 4명을 선발하고 떨어진 학생은 1지망에서 채워지지 않은 다른 학교 중 높은 지망에 들어가거나 또 추첨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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